과일도 다이어트에는 치명적? > 출산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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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시 공복감을 느끼면 과일을 먹으라는 종래의 다이어트법이 사실은 비만을 더 조장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플로리다주립대학의 연구진은 “과일, 꿀, 옥수수시럽등에 들어 있고 칼로리라 쌓이지 않아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이 주로 먹던 과당이 사실은 살을 더 찌게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학 의대의 리처드 존슨교수는 “실험용 쥐에게 과당을 주입하며 10주간 관찰한 결과 혈액 내의 요산이 증가하면서 인슐린활동을 방해했다”고 밝혔다. 

즉, 이제까지는 제2형 당뇨병을 앓거나 살을 빼려는 사람들에게 에너지공급원으로 권장하던 과당이 사실은 사람들에게 공복감을 더 느끼게 하고 혈액 내 당분을 조절하는 인슐린 분비를 방해해 더욱 살이 찌게 된다는 것이다. 

의료진은 “현대의 다이어트는 단순히 몸에 쌓이는 칼로리만을 계산하는 단순한 방식이 아니라 식욕 자체를 보다 효과적으로 저하시키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며 지나친 과당섭취에 대해 경고했다.